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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부시美정권 친밀감 과시
입력2001-10-22 00:00:00
수정
2001.10.22 00:00:00
용산 미군위문協 50돌행사 지원한화그룹이 조지 W. 부시 미 공화당 정권과의 특별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
22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오는 11월 미군 용산기지에서 열리는 USO(미군위문협회) 창설 50주년 기념행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지내 USO의 노후시설을 보수해주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는 USO명예총재인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공화당 실력자 다수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9일 방한하는 부시 전 미국대통령은 한미 양국 정상간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돼 한화의 위상이 덩달아 올라가는 부수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부시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한화의 이같은 호의에 대해 정부측에 정중한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에앞서 연초 부시 대통령 취임직후 김승연회장이 직접 나서 미 헤리티지 재단과 함께 한미교류협회를 설립했으며 지난 8월에는 공화당 부총무인 톰 딜레이 하원의원을 초청, 친밀감을 과시한 적이 있다.
기업 경영에서도 공화당과의 친분은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화는 폭발물과 관련한 군사장비를 생산하고 있어 미 테러참사이후 테러방지용 군수물자 증가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화약및 뇌관 특수로 ㈜한화의 매출이 부쩍 늘어난데다 내년 한일 월드컵과 아시안게임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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