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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 4.17% 급락

증권주가 증시 급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4.17% 떨어진 2273.32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증권업종지수는 코스피 지수가 폭락하기 시작한 지난 2일 이후로 나흘 동안 11%이상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골든브릿지증권이 8.7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유진투자증권도 8% 이상 급락했다. SK증권, 동양종금증권, KTB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도 5% 넘게 주가가 하락하는 등 대부분 증권사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증권주의 미국 더블딥 우려의 확산으로 주가 지수가 급락하면서 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권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민경완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들은 아무래도 코스피 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시장 상황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따라 증권주들의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이어 “실제로 얼마 전까지 증시가 상승세일 때는 증권주들도 같이 올랐다”며 “현재의 증시 조정이 마무리되고 회복기에 들어서게 되면 동반 회복될 수 있지만 시장 예측이 힘든 만큼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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