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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회담 합의 실패에 경협주 주가 꺾여

남북경협주들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전해지는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4일 남북경협 대표주로 꼽히는 로만손의 주가가 5.7%(120원)나 내린 1,98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광명전기(-4.3%), 비츠로테크(-11.32%), 제룡산업(-7.36%), 선도전기(-8.93%)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남북경협주들은 지난 12일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개성공단ㆍ금강산 등에서 3통(통행ㆍ통관ㆍ통신)을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를 채택한 뒤 전날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 장 초반에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군사회담에서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정 합의에 실패한 데 따라 주가도 급격히 꺾였다. 그러나 일부 경협주의 경우 이화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신원도 5.1%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샤인시스템의 주가는 13.44%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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