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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일째 약세 369선 후퇴(잠정)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했다. 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8 포인트(0.62%)가 낮은 368.24로 출발한 뒤한 때 반등하기도 했으나 결국 0.78 포인트(0.21%)가 떨어진 369.7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 10시40분께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오후 1시30분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콜금리 동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진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도 줄어 전반적으로 시장은 활기를 잃었다. 미국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4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7일 연속 '사자'에 나섰지만 개인은 3일만에 매도세로돌아섰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정밀기기의 낙폭이 2.93%로 가장 컸고 오락. 문화(-1.46%), 통신장비(-1.23%), 유통(-1.15%), 기타서비스(-0.97%) 등도 약세로마감했다. 그러나 건설(2.18%), 제약(1.01%), 기계.장비(0.96%), 금속(0.52%) 등은 강세를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3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479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CJ인터넷이 3.62% 올랐고 LG홈쇼핑과 안철수연구소도 각각 2.83%, 2.41% 상승했다. 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했던 KH바텍도 1.82% 오르며 반등했고 하나로통신도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인터파크(-3.21%), 지식발전소(-3.07%), CJ엔터테인먼트(-2.67%), 유일전자(-2.36%) 등은 하락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865.65로 전날보다 0.49% 떨어졌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인텔, 야후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나 이들의 실적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은만큼 다음주 중반까지 조정세가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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