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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 셀ㆍ모듈업체ㆍ매출액, 韓 대비 10배
입력2011-02-07 11:53:10
수정
2011.02.07 11:53:10
지난해 1~3분기 태양광 셀이나 모듈을 생산해 판매하는 한국과 중국 업체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율을 비교한 결과 매출액은 한국업체 대비 10배 이상 영업이익율은 10%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태양광ㆍ셀ㆍ모듈업체 중에서 공식적으로 실적이 집계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매출액의 경우 잉리솔라와 트리나솔라가 1조4,000억원 JA솔라가 1조3,000억원, 지난해 한화가 인수한 솔라펀은 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셀 제조사인 신성홀딩스(1,400억원) 모듈회사인 S-에너지(1,800억원) 등 한국업체 비해 최소 5배에서 10배 정도의 매출액이 큰 것이다.
영업이익율 또한 한국업체가 5~10% 수준을 기록한 반면 중국업체는 약 15~20%정도를 기록해 영업이익율 또한 중국업체에 비해 10% 이상 뒤쳐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산업이 수요확대로 크게 호황이었고 이 결과 대부분의 태양광업체들이 흑자를 기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향후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급속히 성장해 미래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시점에서 중국업체와 한국업체의 규모와 이익율이 크게 벌어지는 점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광주 솔라앤에너지 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중국을 태양광산업분야에서 따라잡기 위해서는 대기업들의 대대적인 투자와 중국업체들이 아직은 부족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등과 필름 등의 핵심부품소재 분야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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