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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폭창 중동 수출길 활짝
입력2009-08-24 17:16:35
수정
2009.08.24 17:16:35
SM그룹, 사우디 알라쉬드社와 역내 공급계약
SM그룹이 방폭창 등 계열사 제품을 중동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임선진 남선알미늄 사장은 24일 "남선알미늄은 물론 SM그룹 관계사들의 주요 제품을 중동 전역에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라쉬드(AL RASHED)와 체결했다"며 "현재 중동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신축건물에 방폭창을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M그룹은 알라쉬드 그룹을 통해 중동지역에 남선알미늄의 일반 창호 및 방폭창을 비롯해 섬유 및 화학 제품 등을 수출하게 되며 알 라쉬드 그룹은 동일품목에 대해 다른 업체의 제품은 취급하지 않고 남선알미늄 등 SM그룹 관계사의 제품만을 공급하게 된다.
알 라쉬드는 부동산과 물류관리, 정보통신, 투자자문 등에서 활동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의 명문 그룹으로 아람코 등 중동지역 내 석유회사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선알미늄은 특히 테러 위험이 높은 중동지역 특성상 폭탄에도 견디는 방폭창 시장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관련제품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방폭창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되지 않아 수출제품의 경우 5% 이하의 낮은 관세를 적용받는 이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방폭창 사용 의무규정이 없지만 안전한 건축물에 대한 선호도 가 높아 시장성이 크다"며 "자체 개발한 방폭창이 세계 최고수준의 인증을 확보한 만큼 중동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선알미늄의 방폭창은 지난 5월 미 국방성 지정 검사기관인 HTL로부터 가장 높은 방폭창 등급인 34PSI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임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중동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중동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께 구체적인 공급량 및 제품규격 등을 확정짓고 중동지역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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