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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8% "R&D투자 확대"
입력2004-02-15 00:00:00
수정
2004.02.15 00:00:00
임석훈 기자
국내기업 10개중 9곳이 올 연구개발(R&D) 투자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이 7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R&D투자 현황 및 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R&D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기업은 48.4%, 작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업체는 41.8%,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7.8%로 나타났다.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수송기계가 6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전자(55.3%), 정보과학(IT, 50.9%)도 투자의욕이 강했다.
R&D 인력확충에 있어서는 45.1%가 계획이 있다고 답해 이공계 인력의 R&D부문 취업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50.1%로 나타나 기업들의 인력확충에 대한 의지가 여전히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투자확대에 적극적인 전기전자(56.8%), IT(56.4%), 수송기계(49.2%) 등이 인력확충을 많이 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 생산기지를 이전할 경우 연구개발은 국내에 남겨두겠다는 기업이 78.3%에 달해 연구개발 인력의 해외유출 우려는 심각한 수준은 아직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R&D 활동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자금부족(37.1%)과 인력부족(32.7%)을 꼽았고 인프라부족(23%)도 해결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7.7%로 악화될 것이라는 기업(24.3%)보다 많았다.
◇올해 R&D 투자계획(단위:%)-원그래프로
작년보다 확대 48.4
작년수준 유지 41.8
작년보다 축소 7.8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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