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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괴물' 칸 영화제 진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괴물’이 오는 5월 17일 개막하는 제59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인 감독주간에 초청받앗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칸 영화제 상영작 목록에 오른 한국 영화는 20일 발표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의 ‘용서받지 못한 자’(감독 윤종빈)에 이어 두 편으로 늘어났다.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에 이은 봉준호 감독의 세번째 장편영화 ‘괴물’은 서울 한강변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을 만나며 사투를 벌이게 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송강호ㆍ박해일ㆍ배두나ㆍ변희봉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선 오는 8월 개봉할 예정이다.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는 그 동안 98년 이광모 감독의 ‘아름다운 시절’을 비롯해 2000년 ‘박하사탕’(이창동), 2003년 ‘사연(死緣)’(박종우), 2004년 ‘웃음을 참으면서’(김윤성), 2005년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 ‘주먹이 운다’(류승완) 등이 초대됐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우리 영화는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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