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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형 조명업체 "지자체서 러브콜"

고유가시대 맞아 화우테크·일진전기등 공급계약 잇달아


절전형 조명업체 "지자체서 러브콜" 고유가시대 맞아 화우테크·일진전기등 공급계약 잇달아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유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절전형 조명 관련 업체들이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들 업체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화우테크, 일진전기, 도울정보기술 등은 지자체에 전력소비를 줄 일 수 있는 조명 및 시스템을 공급한 뒤, 효과가 입증되면서 지속적인 러브 콜을 받고 있다. 화우테크는 최근 부천시, 서초구청, 원주시청 등에 LED조명을 공급했다. 특히 부천시의 경우에는 시청 앞 보안등을 시범적으로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력 소비 감소와 비용절감 효과를 본 후 시내의 가로등, 보안등 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한 경우다. 이에 따라 화우테크는 지자체에 LED조명을 시범 설치한 후 정식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전북도청, 의정부시청 등의 경우 일부 보안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시범 운용하고 있다. 화우테크 관계자는 “가로등 대체용 LED조명의 경우 가격은 기존조명보다 크게 비싸지만 전력소모량을 7.8배 줄일 수 있어 연간 400만원 가량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수명은 6배나 더 길어 관리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진전기는 최근 담양군의 보안등을 무전극 램프로 교체하는 17억원 규모의 에너지절감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으로 담양군은 연간 1억5,000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진전기는 “다른 지자체들도 무전극 램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여러 지자체와 계약을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력손실을 줄이고 가로등을 운영하는 유지보수비 등을 절약할 수 있는 가로등 양방향 관제시스템을 개발한 도울정보기술도 순천시와 전남무안국제공항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3곳의 지자체와 협상 중이다. 가로등 양방향 시스템은 수작업에 의존해 가로등의 상태를 점검하던 것을 통신장비를 이용해 중앙제어센터에서 각 가로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누전 등 고장에 의한 전력손실은 물론 주민 신고에 의존하던 수리절차를 간소화해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천승환 도울정보기술 대표는 “고장 난 가로등을 교환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을 켜려고 하면 전력소비량이 2배 가량 늘어난다”며 “가로등 양방향 시스템은 고장 난 가로등을 즉시 교환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전력낭비를 막아준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이어 “도시 전체에 시스템을 적용한 순천시의 경우 일괄적으로 전체 가로등을 감시함으로써 감시, 보수절차를 통합 운영해 유지보수비가 30% 가량 줄었으며 가로등의 누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보수함으로써 전기비용도 약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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