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40분까지 국고채 5년물 지표물의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장 마감시간인 2시40분부터 3시까지는 국고채 10년물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사고는 한국거래소 시스템 장애로 거래가 마비되면서 비롯됐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측 고위 관계자는 “국고채 5년물의 매ㆍ수도를 집계한 뒤 체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됐다”며 “국고채 장내 거래 중단은 다소 이례적인 사고로 현재 원인 규명하는 한편 14일 거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이날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진행돼 다소 불편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거래가 장외에서 이뤄지기 측면에서 금전적 피해 등의 큰 어려움은 발생하지 않은 듯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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