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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실 조폭이야" 성폭행·금품 갈취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된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일 오전 서울시내 한 모텔에서 유리잔을 깨트려 위협하며 A(여)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뒤 성폭행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여성을 상대로 성관계를 맺은 후 조직폭력배라고 위협해 금품을 뜯기로 마음먹고 작년 7월께 인터넷 포털사이트의의 모 카페에서 A씨에게 접근한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김씨는 그만 만날 것을 요구하는 A씨에게 "조직을 떠나면서 입은 손해가크다"며 금품을 요구하고 `가족에게 나와의 관계를 알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성폭행과 금품 요구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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