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상품으로 귀성길 즐겁게'

긴 고향 길을 함께 가는 도우미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 연휴는 3일밖에 되지않아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귀성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유통업체들이 길고 지루한 고향길을 짧고 즐겁게 만들어 줄 ‘귀성도우미’ 상품 및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막판 설 대목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16일까지 ‘안전한 귀성길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차량의 엔진, 클러치, 브레이크 등의 이상유무를 무료로 점검해준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도 16일 하루동안 귀향길 차 안에서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하루과일세트’를 점포별로 200개씩 한정 판매한다. 하루과일세트는 사과2개, 배2개, 한라봉1개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인 9,900원으로 시중가격보다 20% 저렴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도우미 상품을 풍성하게 내놓았다. ‘Ionid Breeze 차량용 공기청정기’(5만9,000원)는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차량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귀성객들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를 제공하며, ‘샤퍼이미지 차량용 냉ㆍ온장고’(8만9,000원)는 신선한 과일 등을 차 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이밖에 ‘무료 귀성 버스’ ‘무료 보험’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식물성 화장품 ‘제니스웰’은 15일까지 4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한 고객 중 선착순 90명에게 피부관리를 받으며 고향에 갈 수 있는 무료 귀성 버스 이용권을 준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신선행’과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약속행’ 2가지 노선이며 제니스웰 고객센터(080-333-0279)로 신청하면 된다. GS이숍은 20일 낮 12까지 ‘고향길 공짜 안심보험 가입’ 이벤트를 열고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동부화재 국내여행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