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8개 종목이 다음달 20일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만기 1개월 전부터 유동성공급자(LP)의 매매호가 제공이 중단되기 때문에 만기가 다가올수록 유동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이 발행한 ‘우리5253현대차콜’, ‘우리5254현대차콜’, ‘우리5255한국전력콜’, ‘우리5256한국전력콜’, ‘우리5257KT콜’, ‘우리5258KT콜’, ‘우리5259삼성전자콜’, ‘우리5260하이닉스콜’ 등 총 8개 ELW가 다음달 20일 만기를 맞아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은 오는 17일까지만 LP의 매매호가가 제공되며 20일부터는 LP의 호가제시 의무가 소멸된다. 전문가들은 “ELW의 가격에는 시간가치가 내재되어 있는데 최종 거래일이 가까워질수록 시간가치는 급격하게 감소한다”면서 “만기가 다가오는 ELW에 투자하는 경우 반드시 이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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