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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관회담] 회담장 표정

기습연기통보에 준비직원들 허탈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을 맞기위해 며칠전부터 온갖 공을 들여온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측은 13일 북측의 일방적인 연기통보소식이 전해지자 허탈해하는 표정이었다. 이날 오전 9시10분께 북측 전화통지문이 전해진 뒤 오전 10시께 회담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일단 호텔 3층에 설치된 남측 회담 상황실 인력이 제일 먼저 철수하기 시작했다. 북측의 회담 연기 사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정부 대책을 실무적으로 준비할 인력이 바로 상황실 인력이기 때문. 오전 8시께 신라호텔 영빈관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는 이번 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일정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듯 이전보다 대폭 늘어난 국내 언론 30개사 229명과 외국언론 5개국 30개사 131명이 등록했지만 이들이 모두 도착하기도 전에 회담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내외신 기자들은 회담 무기한 연기 소식이 전해진 뒤 군데군데 모여앉아 연기 배경 이유에 대한 나름대로의 추측을 주고 받기도 했지만 오전 11시께 통일부 김형기 통일정책실장이 "정부로서도 북측의 연기 사유가 뭔지 정확히 알 수없다"고 밝히자 삼삼오오 신라호텔을 빠져나갔다. 신라호텔 직원들은 "손님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해온 만큼 부디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는 모습이었지만 회담이 연기가 사실로 확인되자 자신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데 대해 허탈해하기도 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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