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대출의 대손비용률이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한데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기업대출의 순이자마진(NIM) 상승폭이 가계대출보다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회복되면 기업은행의 기업가치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업은행의 지난 34분기 순이익은 2,1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2,280억원을 소폭 밑돌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며 201C긍정적인 것은 이자이익이 전분기보다 2.3%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기업은행은 올 2ㆍ4분기부터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출증가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이고 적정주가도 1만6,7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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