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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동아 최순영 회장 외화유출 혐의 밤샘 조사
입력1999-02-11 00:00:00
수정
1999.02.11 00:00:00
서울지검 특수1부(박상길·朴相吉부장검사)는 10일 거액의 회사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60)회장을 전격 소환, 조사중이다.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자택에 보내 임의 동행 형식으로 崔회장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1일 오전까지 崔회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확인될 경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이 崔회장을 소환한 것은 지난 5월 1차 조사에 이어 두번째이며 같은해 7월 신동아측의 외자도입 계획에 따른 수사유보 발표이후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외자도입 진행여부와 관계없이 조사를 계속 유보할 수 없어 일단 본인의 동의를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빠르면 11일중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1차 조사 당시와 혐의 내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추가로 회사자금 운용과 관련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해 특경가법상 횡령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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