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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으뜸 중소기업(충남)] 이씨테크

“컴퓨터가 에어컨을 달았다” 이씨테크(대표 이강영)는 에어컨에 쓰이는 열전냉각 소자기술을 활용해 신개념 컴퓨터 쿨러 `XFCOOL` 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열전냉각 소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수명과 높은 제습 및 냉각효과를 자랑한다. 현재 사용 중인 컴퓨터의 쿨링팬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냉각ㆍ제습시 발생하는 물방울을 재생해 배출시키기 때문에 별도의 호스가 필요 없고, 습도와 온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완벽하게 발휘한다. 또한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사해 유해한 세균을 살균,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씨테크는 현재 사양별로 내ㆍ외장형 3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중 냉각용량이 높은 컴퓨터를 위해 개발한 XFOOL2는 냉각능력이 뛰어나 여름철에 탁상용 개인 에어컨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회사측은 XFOOL은 CPU온도 상승 때문에 컴퓨터가 다운 돼 중요한 데이터가 손실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반도체 사용환경 온도를 낮춰 컴퓨터의 수명도 늘려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99년 설립한 이씨테크는 LCD, FPD와 반도체 분야의 전공정 장비 및 부대장치를 개발해 온 벤처기업이다. 삼성전자, 한국디엔에스 등 반도체ㆍLCD 업체에 관련 제품을 납품해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2,300여 평의 제2공장을 준공했으며, XFOOL 출시에 힘입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041)541-9380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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