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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관련 단체들 "롯데, 여행업진출 반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관련 단체가 롯데그룹의 여행업 진출을 공식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ㆍ국내여행업위원회ㆍ국외여행업위원회는 22일 중앙회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의 여행업 진출은 중소업체의 존폐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롯데그룹은 롯데JTB 여행사 설립을 포기해주기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중목 협회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에게 지난 4일 롯데JTB 설립 유보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롯데 제품 불매운동 등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자회사 롯데닷컴과 일본 최대 여행사 JTB의 50대50 합작(자본금 50억원)으로 ‘롯데JTB 주식회사’를 설립, 오는 7월1일부터 여행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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