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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지원이후 부채비율 낮은 종목 관심높아
입력1997-12-02 00:00:00
수정
1997.12.02 00:00:00
안의식 기자
◎매출·경상이익증가율,지급보증등도 고려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는 한국경제는 고금리, 재정긴축,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대출축소로 상당기간 침체기를 맞을 전망이다.
특히 IMF가 연18∼20%의 고금리정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부채비율이 높거나 내부유보율이 낮은 기업들은 극심한 자금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코스닥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외형성장과 기술개발에 따른 폭발적인 실적호전 기대보다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잠재력이 있는 ▲부채비율이 낮은 회사 ▲내부유보율이 높은 회사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총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고금리, 긴축을 요구하는 IMF시대의 생존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내부유보율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여유자금운용에 따른 수입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증권업협회 장외시장관리실에서 발표한 12월결산법인 반기실적에 따르면 이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지난해 중반 주력사업이었던 천일염 생산을 중단하고 주업종을 부동산임대업으로 전환한 성담으로 나타났다. 성담은 총부채 1백19억원에 자기자본 4백4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6.79%에 머물렀다.
이밖에 아펙스 27.12%, 다다 34.73%, 태진미디어 35.14%, 유진화학공업 5.81%, 동서 47.71%, 웅진코웨이 48.20%, 국정교과서 9.87%등도 부채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종목은 11월 거래량 3백주이상 종목을 대상으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부채비율이 낮다고해서 투자안정성이 있다고 말할 수 없는 만큼 이와함께 매출, 경상이익증가율등의 지표와 지급보증관계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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