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정부가 지난해 원전 품질보증서류 위변조, 물품 구입과정의 부정비리 등이 드러난 동사에 대해 6개월간 국가기관과 공기업, 또는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공사 및 개보수 수의계약 및 경쟁 입찰 참가자격 제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지만 장기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이슈와 관련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정확한 제재 기간과 범위가 전달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제로 제재 조치가 시행된다면 단기 실적 및 센티멘트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제재 범위가 정해지면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가 오히려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8배 수준”이라며 “성장성과 높은 배당성향, 해외 수주 모멘텀을 고려할 때 기존 투자포인트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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