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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남성 10명중 2명 발기부전

코를 고는 습관이 남성의 발기부전을 유발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6일 수면질환전문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공동원장 박동선ㆍ이종우)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내원 환자 중 만성 코골이 환자 252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2.2%인 56명이 '발기부전 등 직접적인 성기능 문제가 생겼다'고 응답했다. 또한 217명(86.1%)이 코를 골 때의 심각한 소음으로 부부싸움이나 각방 생활을 경험했으며 105명(41.7%)은 '만성피로로 인해 성적관심이 저하됐다'고 응답해 코골이가 부부간 성생활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코골이가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것은 매일 코를 고는 만성중증코골이의 경우 대부분 수면 무호흡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혈액의 산소포화도가 감소되고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져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환자들의 경우 발기부전 치료에 앞서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수면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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