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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혼합형펀드가 뜬다

공모주 청약통해 안정적 수익 가능… 새 상품 봇물


공모주 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권혼합형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형펀드 환매 자금이 채권혼합형펀드로 옮겨가는 움직임을 보이자자산운용사들도 새로운 채권혼합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증시가 지난 3월부터 단기 급등하자 다소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채권혼합형펀드를 찾고 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2월 저점 이후 10%이상 상승해 앞으로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채권혼합형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2~3년의 장기가 아닌 6개월 정도의 투자기간이라면 주식형에서 혼합형으로 갈아타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업계도 최근 들어 채권혼합형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은 아이투신운용의 '아이메자닌II증권투자신탁1호'를 이번 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채권혼합형펀드인 '아이메자닌II증권투자신탁1호'는 채권 50%, 주식 30%씩 투자한다. 투자 대상 채권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사채이며, 공모주나 실권주에도 투자한다. 그러나 주식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는다. 김형호 아이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주식의 수익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결합한 상품"이라며 "매월 이익금을 안정적으로 분배, 은퇴자들이 연금처럼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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