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DDA협상 중단되면 수출비중 높은 우리경제에 부정적"

대외경제정책硏 보고서

다자간 통상협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중단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이어져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진교ㆍ송유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WTO팀 연구위원은 28일 ‘DDA 협상 중단의 영향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DDA 협상 중단은 DDA의 결렬이나 무한정 연기라기보다는 일시 중단의 의미라고 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번 협상 중단 선언은 그 기한이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협상 전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협상 중단은 WTO 중심의 다자적인 무역자유화체제에 대한 신뢰감을 손상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WTO 체제에 대한 실망감으로 현재 범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추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전세계적인 장벽 완화를 통해 무역을 확대한다는 DDA 협상의 지연은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우리 농업 부문의 개방속도가 일정기간 늦춰지는 효과는 있으나 관세화를 유예한 쌀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는 무역장벽 완화 및 수출확대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혜택이 줄어들게 돼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