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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투 정상화대책] 각계 반응
입력2000-05-04 00:00:00
수정
2000.05.04 00:00:00
"시장불안 해소" "나쁜 선례" 엇갈린 평가○ 4일 현대그룹이 내놓은 현대투신정상화방안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정부와 현대가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해 내놓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단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투신업계 관계자도 "이날 발표를 계기로 시장의 불안감은 어느정도 해소되고 현대투신은 물론 한국·대한투신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지행되겠지만 각 당사자들의 뼈를 깍는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불신을 해소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대측의 자구계획내용에 대해 '산고 끝에 낳은 옥동자'라며 반색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이날 "현대측이 발표한 현대투신 자구계획은 현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한 것"이라면서 이를 산고 끝에 낳은 옥동자에 비유.
○사재 출자를 중심으로 현대 투신사태의 해결방안이 제시되자 재계에서는 대주주 책임경영차원의 바람직한 결정이라는 평가와 자본주의에 걸맞지 않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등 반등이 엇갈렸다.
○현대가 사재출자와 주식담보제공을 결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여기에는 특히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과 김재수 구조조정 본부장이 주용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
이회장과 김본부장은 지난 3일 오후 정회장의 집무실을 찾아가 더이상 결단이 늦어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정회장은 이날 새벽 청운동 정주영 명예회장을 찾아가 발표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보고했다.
고진갑 기자/ 정구영 기자/문주용 기자입력시간 2000/05/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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