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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그룹 무선호출기사업 진출

◎문자전송 광역 플렉스방식 8월부터 시판키로수산그룹(회장 박주탁)이 무선호출기사업에 진출한다. 수산은 전국광역서비스가 가능한 플렉스방식의 문자전송 고속무선호출기를 개발했으며 오는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수산은 올해 고속무선호출기를 30만대 가량 생산해 2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무선호출기사업 진출을 계기로 지난해 설립한 IDM무선정보통신과 연계해 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 WLL(무선가입자망)단말기를 생산하는등 정보통신분야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수산은 이를위해 매년 전체매출의 5∼7%를 정보통신 기술개발에 투자해 2000년 정보통신분야에서 1천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수산은 이번에 한글은 물론 영문·일문·한문 등의 문자도 전송할 수 있는 호출기도 개발해 미국·중국·동남아 거래선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고속무선호출기는 기존 호출기에 비해 전송속도를 5∼6배가량 빠르게 해 주파수 이용효율을 높인 호출기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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