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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하반기 대졸 신입 800명 뽑는다

글로벌 CJ 이끌 인재 찾기 위해 내년부터는 매년 2,000명 이상 채용

CJ그룹이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800명을 뽑는다. 이에 따라 CJ그룹의 올해 대졸 신입 채용 규모는 상반기 400명을 포함해 1,2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지난해 뽑은 580명의 2배가 넘는 규모다. CJ그룹은 또 그룹의 글로벌화를 이끌기 위한 인재 확보 차원에서 내년에는 2,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고 고졸과 장애인 채용도 확대한다. CJ그룹은 9월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통해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 E&M, CJ푸드빌 등에서 일할 신규 인력 800여명을 뽑는다는 30일 밝혔다. 이는 연초 발표한 900명 신규 채용 계획보다 300명 증가한 것으로 경력까지 합칠 경우 채용 규모는 사상 최대인 5,000명에 이른다. 특히 CJ그룹은 내년부터 상당기간 동안 대졸 신입사원을 2,000명 이상 채용키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2013년 글로벌 CJ, 2020년 그레이트 CJ’라는 그룹 비전을 달성하는 데 밑거름이 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라며 “그룹의 미래를 짊어질 허리 진을 보강하는 것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CJ그룹은 또 장애인과 고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우선 현재 360여명의 장애인 직원 수를 연말까지 2배 이상인 700~800여 명 수준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각 계열사별로 수시 공채 형식을 통해 장애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고졸 신입사원도 올해 생산직과 서무 등의 분야에서 1,850여명의 인력을 뽑는다. CJ그룹 측은 고졸과 장애인 구직자들에 적합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한다는 방침 아래 CJ푸드빌 점포운영, CJ CGV 슈퍼바이저, CJ GLS 물류운영, CJ텔레닉스 전화상담 등의 직무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흥 CJ그룹 인사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기 위해 채용 규모를 늘렸다”며 “CJ가 영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외식서비스 산업이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2배 이상 커 채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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