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호점(중앙대)을 낸 뒤 13년 만에 1,000호점을 낸 것이다. 1,000호점은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자리잡았다.
이디야커피는 2010년 매출 15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평균 72%씩 성장해왔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102% 신장한 8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디야커피는 이 같은 성장 동력으로 고객·가맹점주·협력사·본사의 신뢰를 토대로 한 상생의 경영 철학을 꼽았다.
타사보다 최대 60% 저렴한 점포 개설 비용, 업계 최저 사용료(월정액 25만원), PPL(간접광고)·행사·프로모션 등 마케팅 비용 본사 부담·점주의 영업 상권 보장 등을 통해 점주와 상생할 수 있었으며 기존 점주의 추가 개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개점한 점포 212개 중 53개는 기존 점주가 추가로 연 것이었으며 47개는 점주의 친인척이나 지인이 연 점포였다.
동서식품ㆍ매일유업ㆍ동원삼조셀텍ㆍ팔도테크팩 등 협력사와 장기 거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한 것도 성장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작은 크기의 매장과 타사 대비 실용적인 인테리어 비용 등을 통해 커피 가격을 타사보다 낮출 수 있었다고 이디야커피는 전했다.
문창기 대표는 "단순히 1,000호점의 의미를 넘어 이디야커피가 최고의 커피를 좋은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과 소통하는 한편 가맹점주·협력업체와 상생으로 성장을 이뤄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 업계의 모범이 되는 커피 전문점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 등의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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