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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내3일 자민련 입당/총재직 맡을듯

무소속 박태준의원이 오는 3일 자민련에 입당, 자민련 총재직과 김대중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 의장을 맡을 예정이며 당일 하오에는 자민련 총재자격으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후보단일화협상 공동합의문 서명식에 참석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박의원의 한 핵심측근은 이날 『박의원이 자민련 입당 및 총재직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29·30일 지역구인 포항에 내려가 지역유지들과 지역 상공인, 노조위원장 등과 만나 종합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박의원의 최종결심 시기와 관련,『이번 주내는 어려울 것이며 내주 초까지는 결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련은 오는 3일 상오까지 박의원이 입당할 경우 당일 국민회의와의 단일화협상을 추인하기 위해 열리는 임시 당무회의에서 박의원을 총재서리로, 김종필총재를 명예총재로 추대할 예정이며 11월중 전당대회를 소집, 박의원을 당총재로 공식 추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의원은 29일 포항방문에 앞서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와 전화통화를 통해 총재직 수락문제를 논의했으며 박부총재는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총재가 돼야 하며 당운영에 쇄신을 가져와야 한다는 점을 조언하면서 총재직 수락을 적극 권고 했다』고 박부총재의 핵심측근이 전했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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