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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욱 SKM회장등 27명 公자금비리 구속

분식회계·불법대출등 5조원대 허공 사라져 >>관련기사 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종빈 검사장)은 22일 최근 7개월동안 공적자금 비리 수사를 한 결과 56명을 적발, 이중 최종욱(63)SKM(선경마그네틱)회장과 김호준(43)전 보성그룹 회장 등 2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거액의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후 해외로 도피한 윤모 전 M사 사장등 5명을 지명수배 했다. 구속자중에는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등 분식회계 및 대출사기 사범 16명과 전병희 전 대우자판 건설부문 사장 등 업무상 횡령ㆍ배임 사범 6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적발된 기업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5조원 대에 달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투입된 공적자금 156조원 중 3.2%는 기업인들의 개인치부나 기업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허공에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미 적발된 기업들 외에 D, J, S, H, K사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10여개 부실기업을 추가로 수사 중이며 6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SKM 회장은 외화환차손을 누락시키는 등의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에서 1,258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았으며, 김 전 보성그룹 회장은 IMF관리체제 직전 인수한 나라종금에서 2,995억원을 불법대출 받아 보성그룹과 나라종금의 동반부실을 초래한 혐의다.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의 수사실무를 이끌어온 민유태 대검 중수 1과장은 "공적자금 비리 단속을 통해 보성그룹 등으로부터 공적자금 370억1,800만원을 회수했다"며 "앞으로 부실기업주의 정ㆍ관계 로비의혹 및 금융당국의 비리연루 여부 등 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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