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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별재료 게임관련주 대거 상승
입력2003-10-23 00:00:00
수정
2003.10.23 00:00:00
이상훈 기자
약세장 속에서 개별 재료를 가진 게임 관련주이 대거 상승했다.
23일 로토토(044370)와 위자드소프트(051980)가 각각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모멘텀으로 나란히 상한가에 올랐다. 액토즈소프트도 전날 52주 신고가 경신에 이어 이날도 4.71% 상승했다.
이날 로토토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장외기업인 유즈드림과 온라인게임 영업양수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11월까지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자드소프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최대 주주인 메가베이스가 보유한 108만주(17.2%)를 경영권과 함께 임호길 수노이닷컴 대표이사에게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조건은 시가의 1.62배 수준인 주당 3,950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43억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로토토와 위자드소프트가 실적 등 펀더멘털이 부실한 만큼 투자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 로토토와 위자드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각각 28억원, 12억원의 적자를 낸 상태로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희박하다.
조영훈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게임 진출로 활로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지만, 사업연관성이나 게임 분야의 극심한 경쟁 등을 감안할 때 자충수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단순 기대감에 편승한 투자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액토즈소프트와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렸다. 우리증권은 올 하반기 중국에서 로열티 수입과 지분법 평가익에 힘입어 액토즈소프트가 53% 가량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불확실한 영업 환경과 개발사인 위메이드와의 소송 및 이익 배분과 관련한 이견 등을 감안,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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