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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괄적 한·중 FTA 선호"

中에 "민감산업 양국 업계간 대화채널 구축" 제시

정부는 지난 22∼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 1차 회의에서 “상품은 물론 서비스ㆍ투자ㆍ지적재산권ㆍ정부조달ㆍ경쟁정책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FTA를 선호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김한수 외교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측 대표단은 농수산물 등 구조적으로 취약한 민감품목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농림부는 국내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과의 FTA 공동 연구 단계에서부터 농산물에 대한 폭 넓은 이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유지안후아(兪建華) 상무부 국제경무관계사장을 수석대표로 한 중국 대표단은 자동차ㆍ철강ㆍ화학ㆍ기계ㆍ화장품 등 민감산업에 대한 FTA의 영향 연구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민감산업을 극복하기 위한 양국 업계간의 대화 채널 구축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양국 대표단은 2차 회의를 오는 6월 한국에서 열고 상품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공동연구 운영세칙, 연구보고서의 목차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는 지난해 11월 양국 통상장관회담 때 합의, 개시됐으며 이번 1차회의에 우리는 관계부처 및 업계ㆍ학계 인사 등 2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했고 중국 측은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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