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기존보다 최대 24%까지 연비를 높인 38톤 굴삭기 신제품(DX380LC-3)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압펌프를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혁신기술 디-에코파워(D-ECOPOWER)을 적용해 기존 두산인프라코의 모델보다 작업량 당 작업량 당 연료 효율이 최대 24% 높아졌다. 디 에코파워는 9개의 압력센서를 이용해 조이스틱 레버와 페달의 동작 신호에 따라 각 작동부에 필요한 최적의 유량만을 생성해 공급하는 기술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압시스템 및 제어 분야 명성을 지닌 독일기업 보쉬렉스로스와 이 기술을 공동개발했다.
신형 굴삭기는 이와 함께 경쟁사 동급 장비와의 연비 비교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굴삭기 기사들의 테스트 결과 이전 장비에 비해 조작ㆍ제어성이 20%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건설중장비전시회(BAUMA 2013)에 이번 신제품 굴삭기를 선보이며 북미ㆍ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신기술 적용 범위를 연비 개선효과가 큰 40톤 이상 대형 기종으로 확대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세계 건설기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ㆍ고연비’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신기술 개발로 원천 기술 확보와 함께 시장대응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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