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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사장 대학강단 선다
입력2004-02-24 00:00:00
수정
2004.02.24 00:00:00
이재철 기자
6,100여명의 결혼을 주선한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39) 대표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선다.
24일 대전 우송정보대학에 따르면 이웅진 대표는 24일 이 학교에 신설되는 웨딩이벤트 학과 커플매니저 전공 겸임교수로 위촉됐다. 이 대표는 내달 2일부터 학생 100여명을 상대로 커플매니저의 기본소양을 가르치는 `인간학`, 결혼의 개인적 사회적 의미를 짚어보는 `결혼학`, 배우자 선택에 대한 이론을 다루는 `매칭학` 등 3개 과목을 맡는다.
이 대표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지난 1981년 중학교 졸업으로 정규학력을 접었으나 지난 2000년 성균관대 사회학과 수시모집에 당당히 합격, 배움의 열정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0년전 일을 시작했을 때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는데 이제 사업을 운영하면서 최초로 도입된 커플매니저가 대학의 전공으로 개설되다니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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