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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순환 도시고속도(현장 포커스)
입력1996-12-02 00:00:00
수정
1996.12.02 00:00:00
오현환 기자
◎고가도 70%… 슬라브 설치 한창/성산대교∼하월곡동∼용비교 40㎞/일부 구간 이미 개통… 98년말 완공/도심통과 차량 40% 우회시켜 교통난 덜 듯한강변에서 서울 도심을 감아도는 6∼8차선의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가 공정률 77%를 보이며 제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정릉천변고속도로 구간 1공구 공사장에는 1백30여명의 근로자들이 슬라브 설치 등 상부구조 작업에 한창이다. 동부건설 현장소장 강대윤씨는 『현재 공정률이 75%로 공사가 예정대로 잘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는 ▲성산대교∼사천교∼서대문구청∼홍은동∼부암동∼북악터널∼길음동∼하월곡동의 북부도시고속도로(6차선) ▲하월곡동∼제기동∼마장동∼용비교의 정릉천변도시고속도로(6차선) ▲용비교∼성산대교의 강변도시고속도로(8차선)등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5㎞를 둘러싸는 도로.
총길이는 40.1㎞이며 고가차도가 27.5㎞로 전구간의 7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한강변 도로와 터널구간으로 돼있다.
89년에 착공된 이 도로가 98년말 전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을 통과하는 차량 45%가량이 우회처리 돼 도심통행속도가 현재보다 시속 5㎞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9개업체가 시공하고 있는 이 도로에는 총 사업비 1조1천4백억원이 투입돼 지하철공사를 빼면 단일공사로는 서울시가 벌이는 공사중 최대 규모이다.
이 도로는 또 주로 한강변과 하천, 북한산 등 공유지에 건설돼 토지보상비가 총사업비의 10%(1천1백98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볼수 있다.
신설되는 도로 대부분이 사유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토지보상비가 총 사업비의 90%이상을 차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각 구간별 공정률은 지난 10월15일 현재 북부고속도로가 70%, 정릉천변고속도로가 75%, 강변고속도로가 91%.
그러나 강변도시고속도로 전구간 8차선중 4차선은 개통돼 운영중이며 이중 성산대교∼당산철교, 한강철교∼반포대교는 8차선 모두 개통된 상태다.
또 북부도시고속도로중 성산대교∼홍제동까지도 개통돼 운영중에 있다.
정릉천변고속도로는 내년 10월, 북부도시고속도로의 미개통 구간(홍제동∼하월곡동)은 오는 98년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 강변도시고속도로 미개통구간중 당산철교∼한강철교 4차선은 다음달에 서강대교와 함께 개통된다. 양화대교·마포대교·원효대교의 북쪽 IC와 나머지 구간은 내년6월까지 개통될 예정이다.<오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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