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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의 '식물 사랑'

아모레퍼시픽 원료식물도록 펴내


"우리 식물과 꽃이 가진 건강한 아름다움과 향기는 미래 세대에도 남겨줄 소중한 자산입니다. 원료식물도록을 통해 우리 식물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고유의 식물을 그린 세밀화 100점이 수록된 원료식물도록 '비욘드 플라워'를 출간한다고 5일 밝혔다.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좋은 원료에서 좋은 제품이 나온다'는 창업자이자 부친인 고(故) 서성환 선대 회장의 철학에 따라 식물 원료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 회장은 세계 최초 흰감국 복원, 토종 희귀 콩 복원 등 우리 고유 자원의 가치 규명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2012년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에 원료식물원을 조성해 각종 식물을 재배·연구하고 있다.



창업자의 식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2007년 한국 세밀화 1세대 작가인 송훈 선생과 손잡고 식물 세밀화 제작 프로젝트에도 착수했다. 7년간 전국 곳곳에 있는 한국 약용식물을 직접 찾아 100점의 작품을 완성하고 이를 원료식물도록으로 집대성했다.

도록에는 인삼·동백나무·서리태·녹차·흰감국·작약 등 아모레퍼시픽이 원료로 사용하는 주요 식물들이 수록돼 있으며 식물에 대한 정보와 그림 표현 기법 등도 읽기 쉽게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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