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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4분기 이익증가율 이통사중 가장 양호

KTF가 지난해 4ㆍ4분기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수익성 개선폭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ㆍ4분기 이동통신 3사의 총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7,9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마케팅 비용 경감과 단말기 진화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투자증권은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5,231억원, KTF가 64% 증가한 1,893억원, LG텔레콤이 32% 늘어난 8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KTF는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12%의 증가율을 나타내 SK텔레콤(4%)보다 이익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F가 단말기 교체 가입자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폭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충당금 설정폭 증가로 일회성 비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LG텔레콤의 실적은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업체별 투자 매력도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KTF가, 장기적으로는 LG텔레콤이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KTF의 경우 단기이익 성장폭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클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LG텔레콤의 경우에는 밸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높고 안정적인 이익증가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SK텔레콤은 현 주가 수준이 낮아 장ㆍ단기 매수 접근이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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