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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서민금융] 금융이용 형태 살펴보니

장래대비 '개미형' 캐피탈 주로 이용"귀하는 어떤 그룹에 속하십니까?" 삼성캐피탈이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 등 5대도시에 거주하는 20~54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생활자 금융이용행태 및 특성파악'을 실시한 결과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객중 금융에 무관심하고 현실 지향적인 '무관심 자족형'그룹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주로 은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생활을 중시하는 '베짱이형' 그룹은 카드사를, 장래생활을 대비하는 '개미형' 그룹은 캐피탈을 주로 이용했다. 소매금융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신 이용행태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집단별 특징을 살펴본 결과 ▲ 무관심 자족형(숫사자) ▲ 금융적극이용형(여우) ▲ 현실향유형(베짱이) ▲ 현실분투형(개미)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됐다. 전체의 35.8%를 차지한 '무관심 자족형'의 경우 소득은 많고 부채는 상대적으로 적어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그룹이었다. 이들은 직접 자산을 운용하기보다는 금융기관에 맡기는 스타일로 재테크나 투자에는 소극적인 편이었다. 이 그룹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봉급생활자와 맞벌이 부부 비율이 높았으며 은행 및 투신사를 주로 이용했다. 다음으로 30.4%의 비중을 보인 '현실향유형' 그룹은 소득에 비해 부채가 많은 편이며 문화비 등 소비지출이 높았다. 장래보다는 현재를 즐기려는 경향이 큰 20대 미혼남녀 등 젊은층 비율이 높았으며 주로 이용하는 금융기관은 카드사였다. 할부금융사의 주 고객층으로 파악된 '현실분투형' 그룹은 전체의 25.1%로 저소득ㆍ저소비 행태를 보였다. 이들 그룹은 소득에 비해 필수지출이 많고 부채가 가장 큰 집단이었다. 지출에서 문화비보다는 자녀교육비 등 생활비 비중이 높은 편으로 현재보다는 장래에 대비하려는 경향이 크며 금융기관 의존도가 높았다. '금융적극 이용형'그룹은 소득과 부채가 '자족형'그룹과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금융정보에 민감하고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에 적극적이었다. 서울지역 20~30대 주부와 사무직 종사자들로, 이들은 자족형 그룹에 비해 장래에 대비하려는 성향이 강했다. 이용하는 금융기관도 은행, 보험, 증권 등 자기에게 적합한 곳을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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