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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수익률] "한국엔 천정이 없다"
입력1999-01-14 00:00:00
수정
1999.01.14 00:00:00
한국의 펀드 투자자들은 주가급등에 따른 고수익률에 취해 해가 바뀐지 모르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이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2배 이상 늘어나며 급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올들어서도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고수익을 얻을 가능성은 지난 연말에 비해 낮아졌지만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상승세에 대비, 꾸준히 주식매수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 펀드집계회사인 리퍼사에 따르면 미국외에서 운용되고 있는 7,000개가 넘는 펀드중 지난주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위 10개 펀드를 집계한 결과, 10개펀드중 5개가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된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 전문가들은 한국의 증시가 회복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기업의 부채비율 축소, 성공적인 기업구조조정과 함께 원화안정, 금리인하를 들었다. 이 신문은 메릴린치 증권의 이번주 전망보고서를 인용, 아시아 지역 펀드 매니저의 59%가 올 한해 꾸준한 주가상승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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