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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매출, VC 투자회수 방식 자리잡나

모린스, 벤처캐피털 보유지분 정리 통해 코스닥 입성 첫 성공<br>최대주주 지분율 높이고 투자업체는 수익 안정<br>지분 걸림돌 사라져 VC서 추가투자도 가능 장점


SetSectionName(); 구주매출, VC 투자회수 방식 자리잡나 모린스, 벤처캐피털 보유지분 정리 통해 코스닥 입성 첫 성공최대주주 지분율 높이고 투자업체는 수익 안정지분 걸림돌 사라져 VC서 추가투자도 가능 장점 서동철기자 sdchao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벤처기업이 구주매출을 통해 벤처캐피털의 보유지분을 정리하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첫 사례가 나왔다. 이에 따라 기존 보유주식을 공모가로 파는 구주매출이 앞으로 벤처캐피털의 새로운 출구전략(투자회수) 방식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부품업체인 모린스는 지난달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벤처캐피털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모린스의 주식 351만5,530주 가운데 762,412주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구주매출은 일반적으로 상장하는 회사의 최대주주나 관계회사들이 공모를 통해 지분을 넘기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해 구주매출이 허용된 이후 벤처캐피털이 기존에 보유한 지분을 구주매출을 통해 넘긴 것은 모린스가 처음이다. 모린스는 상장전 최대주주 지분율이 18.17%에 불과하고 벤처캐피털 지분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상장시 주식을 대량으로 발행할 경우 최대주주 지분율이 더욱 낮아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번에 구주매출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모린스의 상장과정에서 벤처캐피털의 참여도에 따라 업체별로 뚜렷한 수익률 격차를 드러내는 등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린스가 상장 이후 줄곧 공모가를 밑도는 바람에 현재로선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고 지분을 대량으로 넘겼던 업체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산업은행과 지엔텍벤처투자의 경우 각각 보유하고 있던 모린스 주식의 절반가량을 구주매출로 넘겼다. 이와 달리 아주IB투자, 네오플럭스, 바이넥스트, 신한캐피탈 등은 보유지분의 14.8% 정도를 구주매출로 처분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지분을 처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심사팀 관계자는"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간사를 맡은 증권사 등이구주매출을 통해 지분을 많이 넘겨달라고 요청했지만 일부 벤처캐피털은 최소한의 지분만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모린스 상장을 계기로 향후 벤처캐피털이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의 경우 구주매출을 통한 상장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유력한 투자금 회수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일부 벤처캐피털은 투자지분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후보군을 물색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벤처캐피털의 지분이 높았던 기업들도 추가 투자의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벤처캐피털의 적극적인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 여력이 풍부해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벤처캐피털 관계자는"이번 사례를 보고 벤처캐피털 지분이 높아 투자를 망설이던 벤처기업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구주매출이 벤처캐피털의 새로운 투자회수 방식중 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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