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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추가 수익 보장 ETF·일드 자산에 투자를

[지점장의 마켓 포인트] 이재문 삼성증권 SNI서울파이낸스센터 지점장<br>리스크 최소화하고 고수익 추구… 시장변곡점 시기 투자 안성맞춤<br>편의성 높인 '자문형 ELS 랩' … 해외채권 등도 관심 가져볼만


지난 몇 년간의 글로벌 주식시장을 요약하면 '변동성의 시대'라고 볼 수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은 저성장국면에 갇힌 것처럼 보였고, 유로존의 부채문제는 반복적으로 금융시스템 붕괴 우려를 확대시켰던 상황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시장변동성 확대를 이끌었던 주요 요인들이 지난 하반기 이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장기저성장 우려를 낳았던 미국과 급격한 경기침체 우려를 나타냈던 중국에서 서서히 성장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유로존 붕괴의 가능성을 높였던 부채 문제도 정치ㆍ경제적 측면에서 안전판을 구축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는 경기 순환적인 투자기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변곡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의 변곡점은 투자자들에 확신을 갖고 방향성 있는 투자를 하기 어렵게 만든다.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의 시간적 괴리, 위험자산에 대한 수급개선 지연 등 경제통계 및 지표들이 혼재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투자는 기본원칙에 충실할 필요가 있으며, 자산관리는 균형적인 투 트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먼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주식자산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의 대응과 기존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식시장은 업종ㆍ종목의 순환매가 빠르고 차별화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개별종목 및 업종의 선택보다는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선택이 종목선택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시장상승 과정에서 소외되는 투자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시장대비 초과성과라는 알파수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싶다면, 지수 일일변동폭의 1.5배 또는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활용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박스권 시장에서 레버리지 ETF는 상대적으로 종목선택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유연하게 공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시장변곡점에서는 투자손실로 비자발적인 장기투자를 하고 있는 소외종목들에 대한 리밸런싱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막연히 기다리는 것보다는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응이 다.



두번째는 일드(Yield) 자산의 확보를 통한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저금리를 감안하고 향후 고금리로의 복귀가능성이 구조적으로 낮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시장금리 +알파'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일드(Yield)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확대는 매우 중요하다. 더구나 일드(Yield) 자산의 확보는 시장조정 과정에서 보다 저렴해진 위험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

기초자산의 변동성을 활용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화상품이 대표적이며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소개되어 있다. 시장변동성의 하락과 채권금리의 하락으로 예전과 달리 기대수익률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시장금리 대비 우월한 기대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지급 구조와 다양한 기초자산을 통한 수익성 및 안정성을 보강한 맞춤형 구조화 상품이 많다.

만약 기초자산의 선택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가치분석에 전문역량을 갖춘 투자자문사에게 기초자산 선정 및 구조 설계를 일임하는 '자문형 ELS 랩'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자문형 ELS 랩은 조기 상환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 설계 및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지수형 ELS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저금리시장에 대한 또 다른 대응으로 해외채권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해외채권은 고금리와 비과세투자효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질국채다. 물론, 해외통화자산이므로 환율변동성에 노출되어 있다는 리스크는 있지만, 투자기간의 연장을 통한 고금리의 복리투자 효과를 감안할 경우 이러한 환율변동 리스크는 상당부분 완화시킬 수 있다.

사실, 자산관리에 있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자신이나 주변의 성공경험만 믿고 특정 상품이나 자산에 과도하게 쏠리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는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맞는 투자를 위한 기본적인 뼈대를 구성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화되는 시장흐름에 대해서 비중조절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시장변곡점에서의 필수적인 투자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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