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하이닉스 7%나 껑충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풍부한 유동성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환율 악재를 누르면서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1포인트(0.26%) 오른 1,337.68포인트를 기록했다. 16일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했던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장 막판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5,1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이날 오전에 진행된 LG필립스LCD 1,800만주의 블록딜을 뺄 경우 실질적으로는 1,200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6억원, 1,57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기계(2.23%), 건설업(1.92%), 증권(1.35%)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1.44%), 통신업(-1.39%)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그룹 중에서는 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전날보다 7.29% 오른 2만9,45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1.65%)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장 개시 전 필립스의 지분매각 소식이 전해진 LG필립스LCD(-4.89%)는 물량부담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24%) 떨어진 741.60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6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송(3.14%), 건설(1.70%), 금융(1.36%)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운송장비ㆍ부품(-2.16%), 제약(-1.46%), 오락ㆍ문화(-1.31%), 기계ㆍ장비(-1.30%)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음(3.75%), 엠파스(5.44%)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NHN(-2.43%), CJ홈쇼핑(-2.69%) 등은 하락했다. 플래닛82는 7.80% 올라 7일 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8개 종목을 포함해 3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493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1.15포인트 오른 169.4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721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2계약, 893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7만4,753계약으로 전날보다 6만계약 가량 줄었고 미결제 약정도 8만1,613계약으로 766계약 감소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2.11로 전날보다 소폭 개선됐다. 입력시간 : 2005/1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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