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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미얀마에서 ‘루다잉 짠마제보’ 건강증진캠페인을 전개한다.
LG전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은 9일~10일(현지시각) 미얀마 최대 상업도시인 양곤에서 280km가량 떨어진 삐이 지역에서 루다잉 짠마제보 건강증진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루다잉 짠마제보는 미얀마어로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뜻으로 LG전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 의료시설이 낙후된 미얀마의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무료진료 및 보건의료교육을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의 명칭이다. 미얀마는 5세 이하 어린이의 약 20%가 저체중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보건인프라가 부족한 몹시부족하며, 열악한 의료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생 동안 진료를 받지 못한 주민들이 대다수다.
이에 앞서 LG전자와 서울대학교 병원은 지난 두 달간 미얀마 5개 지역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 의료진과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보건의료교육을 정교화하고 의료진을 보강했다.현지 의료진 5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현지주민 400여명에게 무료 검진을 제공했다. 주민들이 위생보건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고혈압과 당뇨, 영양학, 위생 등 다양한 주제로 보건의료교육도 실시했다.
LG전자는 또 캠페인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을 높이고자 검진장소 옆에 별도 장소를 마련해 노래자랑대회, 포켓포토를 활용한 즉석 사진 선물, 3D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하루에만 2,0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등 열띤 성원 속에 흥겨운 지역 축제가 펼쳐졌다.
LG전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은 내년에도 미얀마의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건강증진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일회성 사회공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낙후 지역을 건강한 지역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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