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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컴바이러스 4,406개 최다

안철수硏, 악성코드 집계·최악 바이러스 "넷스카이"

"올해 컴퓨터도 피곤했다" 악성코드 4,406개 사상최다 최악 웜바이러스 "넷스카이" 올 한해 새로 등장한 컴퓨터 악성코드(바이러스)의 숫자가 지난 16년간의 신종 악성코드를 모두 합한 숫자보다도 훨씬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악성코드 피해신고 건수도 지난해보다 40% 증가하는 등 올해는 국내 정보보안 사상 최악의 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신종 악성코드가 12월10일 현재 4,406개로 집계돼 국내에 컴퓨터 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한 1988년부터 2003년까지 16년간의 누적숫자 3,389개보다 1,000여개 이상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신종 악성코드 중에서도 최악의 영예(?)는 ‘넷스카이.29568’ 웜이 차지했다. 이 웜은 전체 피해신고 건수 10만539건 중 무려 28.2%에 달해 가장 많은 피해를 끼쳤다. 2위는 ‘두마루.9234’ 웜이 차지했으며, 넷스카이 변종 웜 3개가 나란히 3~5위에 올랐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악성코드의 추세로 ▦취약점이 발표되면 곧바로 이를 노리는 ‘제로-데이(Zero-Day)’ 공격이 급증했고 ▦‘좀비’로 불리며 원격 공격을 일삼는 ‘IRC봇’ 웜이 폭증했으며 ▦대량 e메일을 발송하는 악성코드와 피싱ㆍ스파이웨어 등도 기승을 부렸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도 악성코드가 처음 등장했다는 점 등을 꼽았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 입력시간 : 2004-12-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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