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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신세계株, 하반기 기대감에 강보합
입력2005-06-10 10:20:17
수정
2005.06.10 10:20:17
유통 대표주인 신세계[004170]의 5월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강보합을 나타내는 등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다.
10일 주식시장에서 신세계는 오전 10시 현재 강보합을 보이며 34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전날까지 1주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는 5월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기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영록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5월 총 매출액이 6천871억원으로작년 동월보다 9.8% 늘었지만 1년간 새로 늘어난 점포 수를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0.7%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이마트 신규점 관련비용 지출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그러나 하반기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데다 현재 주가는 수년간의 할인점 출점 계획, 시장 지배적 위치 등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1∼2분기 정도의 실적 부진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도 신세계가 5월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할인점 영업력도 회복중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UBS증권 역시 신세계의 5월 매출은 실망스러웠지만 9월부터는 순익 증가율이 반등할 것이라며 "전체적인 소비 부진을 감안할 때 그래도 신세계가 다른 소비주보다낫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0만3천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매수 의견에 목표가를 39만2천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5월 영업이익이 월 단위 사상 최고치를 시현하는등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백화점 본점 신관 개점과 이마트 신규 출점 등을통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경기 회복으로 시장지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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