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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해외진출·모바일 사업 강화 올 매출목표 545억
입력2011-02-23 14:21:11
수정
2011.02.23 14:21:11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모바일과 해외 진출을 내세웠다. 한컴은 핵심역량 강화 및 해외 사업에 진출하여 올해 매출 성장률 20%를 달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문서작업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오피스 사업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한컴 오피스2010’ 프리미엄 제품군을 출시, 전체 매출 중 오피스관련 매출 비중을 3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컴 오피스의 매출 비중은 2009년 14%에서 2010년 27.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문홍일 한컴 모바일 사업실 이사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오피스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한컴은 올해 20%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씽크프리 모바일’을 통해 모바일 시장 장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피스 관련 매출 중 모바일 오피스 부문 매출 비중을 지난해 11%에서 올해 20%로, 오는 2012년에는 25%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 전체 매출의 10%를 해외시장에서 거두는 것을 목표로 씽크프리 모바일을 통한 해외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는 것. 현재 유럽지역의 한 업체와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여타 업체와의 접촉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한컴은 급성장하는 전자책 시장에 대비, 아이패드용 전자책 앱인 ‘구름빵’ 등을 출시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올해에는 인수합병 등을 추진하지 않고 개발 역량 강화 등 내실을 다지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컴은 전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 1위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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