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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ㆍ창업 종합지원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해균 이사장의 남다른 리더십과 경영철학에 힘입어 서민 지원 및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5년 이사장 취임 이래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작지만 강한' 탄탄한 조직으로 키워 온 이 이사장의 리더십은 한 마디로 '팔로워십(follwership)'이다. 조직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리더 한 사람이 아니라 리더를 따르는 절대 다수, 즉 팔로워(follower)라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의 핵심이다. 창의적인 팔로워가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고, 결국에는 조직의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이 이사장의 믿음은 그 동안 진행돼 온 인사조직 혁신과 직원들에 대한 보수ㆍ복지 합리화, 자기계발 확대와 조직문화 혁신 등을 통해 내부고객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 왔다. 이 같은 노력은 일찌감치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 이사장 취임 이후 2008년까지 4회 연속으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우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서울시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 보증기관으로는 유례없는 2년 연속 흑자경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리더의 권위에서 탈피한 그의 경영 스타일은 고객에 대한 자세에도 반영됐다. 이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권위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고객감동 실현을 위한 '고객 섬기기'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재단측은 고객담당최고책임자제도(CCO)와 고객감동추진위원회를 구성, 보증 만기구조를 다양화하고 무방문 현장접수제도 및 신청서류 제로화를 추진하는 등 고객들과 교감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줌으로써 소상공인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기도 한다. 경제가 악화됐던 지난해에는 그의 위기관리 능력도 빛났다. 이 이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해 신용보증한도 확대, 보증심사기준 완화, 보증비율 상향조정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보증지원에 나서 총 6만4,723개사를 대상으로 1조453억원의 자영업자 유동성특례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자, 기초생활수급자, 무점포 소매업자 등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극심한 자금난에 돌파구를 마련해 주는 안전망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같은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중소기업지원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최근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미 지난 4년간 4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섰으며, 올해도 창업교육과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총 1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재단측은 "전국 16개 지역재단 가운데 11번째로 비교적 늦게 설립됐지만 보증잔액은 최고 수준인 3조원을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이사장의 혁신 리더십 아래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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