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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효녀심청은 전남 곡성군의 실존인물
입력1999-12-03 00:00:00
수정
1999.12.03 00:00:00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오곡면 송정마을 공방산 밑에 당시 무릉도원 자리가 남아 있으며 그 아래를 흐르던 도화천과 옥녀탕의 흔적이 있고 철을 주조했던 사적터가 있는데 이곳이 옛날 심청이 살던 고향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조선 영조 5년(1729)에 송광사의 백매선사가 쓴 「관음사연기설화」와 「동사적기」에 심청이 태어난 마을이 이곳임을 지목하는 대목이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심청이 중국으로 출발한 항구인 「소랑포」는 당시 중국교역의 전진기지였던 완도군 금일도에 있은 포구로 진도·위도·소흑산도를 거쳐 해류나 계절풍을 타고 중국을 왕래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당수는 부안 앞바다 임수도에서 위도·흑산도의 연결선상에 소용돌이치는 바닷길일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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