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월 중소기업 504곳을 대상으로 ‘한중일 FTA 관련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한중일 FTA 발효시기와 관련해선 즉시 해야 한다(30.6%), 3년 이후(30.3%), 5년 이후(19.5%), 7년 이후(2.4%), 10년 이후(8.35) 순이었다. FTA 체결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9.3%였다.
또 한중일 FTA 체결 시 손익에 대해서는 직접적 영향이 없을 것(42.5%), 이익과 손해가 비슷할 것(31.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다만, 이익이 클 것(20.0%)라는 답변이 손해가 클 것(6.2%)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한중일 FTA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중소 수출기업들은 한중일 FTA 체결시 중국·일본의 관세 철폐로 가격 경쟁력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저렴한 중국산 제품의 일본시장 유입과 일본 제품의 중국시장 잠식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일 FTA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 지원으로는 해외마케팅 지원(38.5%), 설비투자 지원(33.1%), 연구개발(R&D) 지'(25.0%), 중국ㆍ일본 바이어 발굴 지원(21.6%) 순이었다. 한편 수출 중소기업들은 중국 수출의 애로사항으로 가격격차(48.7%), 규격ㆍ인증(16.7%), 높은 관세(16.7%)를, 일본 수출시에는 규격ㆍ인증(26.9%), 정보부족(22.3%), 기술격차(20.0%) 등을 각각 꼽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