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사인 대성전기가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구자열(사진) LS전선 회장은 15일 경기도 안산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6%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성전기는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협력하고 혁신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글로벌 역량 확보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이철우 대성전기 사장을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창의적 인재와 기술로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장 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의 슬로건으로 선언했으며, 이를 위한 핵심 실천가치로 ‘도전ㆍ협력ㆍ창의ㆍ정도’를 꼽았다. 대성전기는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자동차 스위치 및 릴레이 시장에서 ‘글로벌 톱5’를 목표로 정하고 올해 인도 제2공장 건립에 이어 2013년 멕시코와 브라질 공장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또 2014년까지 동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현재 35%인 해외사업 비중을 2015년까지 5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장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0%로 높일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전장제품의 다각화 및 모듈화에 주력하는 등 제품구조 변화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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