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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울산.온산.양산공단 환경위반 무더기 적발

낙동강환경관리청 울산환경출장소는 지난 7월중 울산·온산·양산공단내 226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여 환경관련법을 위반한 15개 사업장에 대해 각종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온산공단내 고려아연은 흡수탑 방지시설을 허가된 처리용량과 다르게 운영하다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또한 울산공단내 대한스위스화학은 포장시설의 방지시설인 집진시설이 부식돼 먼지가 다량 발생하는데도 이를 계속 방치하며 운영하다 경고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또 경기화학공업은 음이온 계면활성제인 ABS를 기준치 5㎎/ℓ를 훨씬 초과한 8.24㎎/ℓ인 상태에서 몰래 배출하다 적발돼 개선명령을 받았으며 동부고속도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다 적발됐다. 이밖에 대한통운은 방지시설 부식으로 대기오염물질이 대기중으로 누출되는 것을 방치하다 적발됐으며 폐기물관리업체인 ㈜태광과 ㈜상림화학은 지정폐기물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다가 경고와 고발을 각각 당했다. 환경단체관계자는 『행정처분이 조업정지보다는 개선명령과 소액의 벌금 부과에 그치고 있어 단속의 효과가 없다』며 『심지어 환경투자비를 아끼기 위해 소액의 벌금을 감수하는 업체들도 상당수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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